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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군 약속을 이행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공동설립자 명의로 작성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간인 지난해 2월 타결된 평화 합의를 이행하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맺은 미국군의 완전 철수 등 평화 합의와 아프간 정책을 재검토할 걸로 알려지자, 현재 진행중인 협상을 빌미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5월까지 미군 등 국제동맹군을 철수하기로 했고, 탈레반은 아프간에서의 극단주의 무장조직 활동 방지와 함께 아프간 정파 간 대화 재개 등에 동의했다. 이에 미국은 1만2000여명에 달했던 아프간 주둔 미군 수를 2500명까지 줄인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외국군이 모두 빠져나가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전국을 장악할 수 있다고 보고 평화 합의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아프간에서 나토군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지난달 18일에도 취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오는 5월까지 모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한 기존 합의를 존중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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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90%가량을 장악했던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을 받아 정권을 잃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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