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방사능 우려에 日생산 '피지오겔' 제품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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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에서 생산하던 피지오겔 ‘데일리모이스처테라피(DMT) 바디로션'을 다시 태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방사능 우려를 나타내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일본 생산을 철회했다.


16일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DMT 바디로션 400㎖ 제품은 글로벌 기준 동일한 품질로 생산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2021년 2월 9일부터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을 지난달부터 태국과 일본에서 생산해 병행 판매했으며,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해 오프라인에는 유통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제품은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들어온다.


LG생활건강의 이같은 결정은 일본의 방사능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많아져서다. 설 연휴 기간 중엔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에서 물이 흘러 넘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일본의 안전 우려는 더욱 커졌다.

여기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본으로 생산국을 변경한 것도 국민 감정에 위배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형성되며 이번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


앞서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사들인 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내린 일부 제품의 제조국을 태국에서 일본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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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본 공장은 LG생활건강의 일본 자회사가 인수한 현지 사업장으로 일본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ISO 22716',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인증과 함께 화장품보다 더 관리 등급이 높은 '의약부외품' 인증을 받은 안전한 생산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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