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공모주청약 등 자금수요 지속되며 전년 동월대비 증가폭 확대

1월 가계대출 10.1조원 증가…증가폭 8.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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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주식·부동산시장 활황 속에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0조1000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2020년 1월의 두 배 수준인 8.5%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액 8조8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2020년 1월 증가액 2조2000억원 대비 7조9000억원 늘어난 숫자다. 1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해 증가율이 2020년 4.4%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각각 7조6000억원,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는 1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이 전월대비 9000억원 축소된 것이지만 3조원 늘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2조8000억원 확대된 숫자다.


올해 1월 신용대출은 증가액은 3조원으로 2019년 1월(-8000억원), 2020년 1월(+2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압박에 8000억 증가에 그쳤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기타대출의 1월 증가액은 4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4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확대됐고 2020년 1월(-6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자체 신용대출 관리강화 노력 지속에도 불구하고, 공모주청약 등 주식 관련 자금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2금융권 역시 신용대출 중심으로 1월 기타대출이 1조7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1월중 가계대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주택거래, 공모주청약 등 자금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확대됐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큰 폭 증가세를 보였던 신용대출의 경우 적극적 관리노력에 힘입어 증가세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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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융당국은 향후 신용대출 증가세에 유의하면서도, 설자금 공급 및 밀접접촉 제한업종에 대한 자금지원에는 애로가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1분기 안에 상환능력 위주 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 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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