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 크리미 오성운동 대표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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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탈리아 최대 정당인 오성운동이 온라인 당원 투표로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끄는 연정을 지지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성운동의 온라인 당원 투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시작돼 24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성운동은 현재 이탈리아 상ㆍ하원에서 30% 가량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정당이다. 앞서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생동하는 이탈리아(IV) 등과 함께 연정을 구성해 정국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IV가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연정이 붕괴됐다.


현재 마리오 드라기 전 ECB 총재가 새로운 총리 후보로 추대돼 현재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민주당과 IV 그리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전진 이탈리아(FI)가 드라기 지지를 선언했다.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오성운동이 연정을 지지하면 쉽게 연정이 꾸려질 수 있다. 드라기는 오성운동이나 원내 2당인 동맹(Lega)의 지지를 얻어야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연정을 꾸릴 수 있다.


애초 오성운동은 드라기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비토 크리미 오성운동 대표가 지난 6일 드라기 총리 후보자를 만나 정책에 관한 얘기를 들은 뒤 지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성운동 지지자 중 55%는 오성운동이 드라기를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0%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오성운동 지지자 여론조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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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는 9일까지 정당 대표들,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연정 구성을 위한 2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연정 구성을 위한 그간의 협상 결과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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