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타고 '질주'…업계 최초 매출 3조 돌파(종합)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넥슨이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사상 최초 매출 3조원 돌파
넥슨은 9일 지난해 매출 3조1306억원, 영업이익 1조19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각각 전년대비 18%씩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7092억원, 영업이익은 1665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5%, 245% 증가한 수치다.
넥슨의 호실적은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견인했다. 지난해 넥슨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60% 성장한 1조371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을 돌파했다.
장기 흥행 지식재산권(IP)로 자리잡은 'V4'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바람의나라:연', 'FIFA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바람의나라:연'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이용자수 2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2016년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의 역주행도 주목할만하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양대 앱마켓 역주행에 성공했다.
주요 PC게임의 성과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7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 지역에서는 98%,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34%, 85%의 성장세를 보였다. 'FIFA 온라인4'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면서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
넥슨의 국내 성과도 두드러진다. 넥슨의 한국지역 발생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4% 성장했고, 이중에서 모바일 부분은 164%, PC온라인 부문은 54% 증가했다.
"적극적 인재 투자…초격차 성과 실현"
넥슨은 목표로 세운 '초격차'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신임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인재 확보·투자에 나선다.
우수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기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경력 공채도 상반기 내 재개하고 신규개발 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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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지난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기치로 내세우며 초격차 성과를 실현했다"며 "올해 역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운영 역량과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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