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유망 펀드는
원자재펀드·천연자원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4.6%·10.3%
대두 등 곡물가격도 빠른 상승세
사회책임투자 ESG도 눈여겨볼만

[실전재테크]'회복의 시대' 온다...원자재 투자 펀드 가입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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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펀드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급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와 대세 가격 상승장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받는 원자재 투자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상황으로 초점을 맞출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투자 풍조와 각국의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원자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돼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이들 펀드에 혜택이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회복 기대감… 원자재 투자 수익률 고고=올 들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원유와 광물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며 관련 기초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원유나 에너지기업, 구리 등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 천연자원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69%, 10.37%를 나타냈다. 3개월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14.69%, 29.37%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급락했던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이들 펀드 수익률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난해 3~4월 급락했다가 이후 빠르게 반등해 대부분이 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원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현재는 배럴당 60달러대(브렌트유)까지 올랐고 비철금속도 지난해 5월 이후 반등해 계속 오르는 추세다. 구리 가격은 최근 t당 8000달러를 넘어 201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할수록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 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곡물 가격도 대두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농산물 펀드도 꾸준한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농산물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7.63%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곡물가격 강세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곡물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 양돈 산업이 회복되는 등 공급을 추월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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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위에 나는 ESG펀드=착한 기업에 투자하며 돋보이는 수익률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진 ESG 투자가 그것이다. ESG 투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성과를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ESG를 포함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설정액이 급증하고 있다. SRI 펀드 설정액은 1년 전 2569억원에서 지난 8일 기준 1조5238억원으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운용 펀드도 같은 기간 29개에서 51개로 대폭 늘었다. 국내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등이 본격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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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도 우수하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ESG ETF의 수익률을 보면 ESG 투자 수익성은 시장 수익률을 앞선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을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해 보면 1개 상품을 뺀 나머지 6개 상품에서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았다. 이 기간 코스피는 26.32% 올랐는데 ‘KODEX 200ESG’는 33.18%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관련 상품이 3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20%대의 코스피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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