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여행 출발할 땐 본회의 없어…병가 사유는 비서진 착오"
'생활비 60만원' 논란엔 "그런 말 한 적 없어…실제 300만원 수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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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기간 다녀온 스페인 여행에 대해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과 여행을 출발할 때는 본회의가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라고 밝혔다. 문제로 불거진 스페인 여행은 2017년 7월 20일 있었다. 당시 본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논의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물여섯 명이 불출석해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집단 퇴장했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위원들이 복귀해 겨우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

황 후보자는 당시 병가를 낸 것에 대해 "비서진이 사유를 적어낼 때 착오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20대 본회의 출석률이 96%였다"며 "원내대표 허락을 받고 휴가를 갔는데, 그 뒤에 추경 본회의가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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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로 불거진 '생활비 60만원' 논란에 대해서는 "제 입으로 60만원이라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언론에 나온 액수는 생활비 가운데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제외한 신용카드비 720만원을 단순히 12개월로 나눈 것"이라며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 계산됐다.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을 스스로 한다고 한 발언을 가리키며 "최대한 아끼며 살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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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자는 가족 계좌가 마흔여섯 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 보니 계좌를 정리하지 못했다"며 "대부분 1000~2000원 소액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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