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 부실채권 정리효과에 대출유예 정책 때문"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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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은행권 연체율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분기별로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분기말 효과에 대출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정책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2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지난 2018년 원화대출 연체율은 0.4%, 2019년은 0.36%였다.

기업대출 연체율(0.34%)는 지난달(0.43%)보다 0.08%p, 전년동기(0.45%)대비 0.08%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지난달 말 대비 0.01%p, 전년동기(0.5%)대비 0.23%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연체율(0.48%)은 지난달말(0.62%) 대비 0.14%p 하락했고, 전년동기(0.44%) 대비해선 0.09%p하락했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1%)은 지난달말(0.27%) 대비 0.06%p하락했고, 전년동기(0.29%) 대비해선 0.08%p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48%)은 전월말(0.62%)대비 0.06%p하락했다. 전년동기(0.29%) 대비해선 0.08%p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도 전월(0.24%)보다 0.04%p, 1년 전(0.26%)보다 0.06%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지난달말(0.16%) 대비 0.02%p하락했고 전년동기(0.2%) 해선 0.06%p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4%로, 지난달말 0.42% 대비 0.09%p하락했고 전년동기(0.41%) 대비해선 0.07%p하락했다.


새로 발생한 연체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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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연체율 하락은 대출만기연장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분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가 연체율 감소에 영향을 줬을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대출 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는 당초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3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추가 대출 만기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은행,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대출 만기 연장 규모는 116조원, 원금 상환 유예 규모는 8조5000억원, 이자 상환 유예는 1500억원 규모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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