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물 안 보이고, 10년 전 재방송"
"서울시 정부 보조금 안 받는 대신 규제 철폐 요구"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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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진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제3지대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폐업신고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어차피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종착지로 한다면 '제3지대'를 없애버리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절박한 과제 중 하나로 일자리를 꼽으면서 "정부 보조금을 안 받는 대신 규제를 모두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제3지대 단일화라고 표현하는 것은 중간정거장이고, 결국 버스는 국민의힘행으로 정해져 있는데 어떻게 제3지대가 될 수 있느냐"면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이 제3지대를 만들었지만 이런 구상을 함으로써 스스로 문을 완전히 닫았다. 폐업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안 대표의 단일화 5원칙 중 '문재인 정권 심판'과 '네거티브 대신 정책과 비전 승부'가 모순된다고 보고 정권 심판을 제외하자고 역제안했다고 한다. 또 조 의원이 단일화 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없이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했으나 답은 오지 않았다.


조 의원은 "이번 '부끄러운 선거'를 어떻게 의미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그러려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나와있는 인물들은 10년 전의 재방송, 명절마다 하는 '나 홀로 집에' 영화의 시즌 3, 이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치 하겠다고 나온 지 10년인데 이제 뭐가 새롭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본인의 참신성을 어필하는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4일제' 등 자신의 공약 관련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조 의원은 "여야 구분 없이 정책에 대한 토론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어젠다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주4일제 근무제와 기본소득제 도입, 1인가구 청약 가점제 폐지 등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부동산과 함께 일자리"라며 "서울은 더 이상 정부 보조금은 없어도 되니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생명과 환경에 대한 규제 외에는 모든 기업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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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조업도 스마트화되었기 때문에 서울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 금융 허브 만든다고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금융 규제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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