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정상급 여배우, 남편·딸 무관심 속에 프랑스서 홀로 투병생활"…靑 청원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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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1960~70년대 활약했던 정상급 영화배우가 배우자와 딸의 무관심 속에 프랑스에서 외로이 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을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금 윤 모 씨는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이다"라며 "수십 년을 살아온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 들어가지도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라며 "직계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윤 씨는 홀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윤 씨의) 형제들이 딸에게 자유롭게 전화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감옥 속 죄수를 면회하듯이 횟수와 시간을 정해주었다"라며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고 인간의 기본권은 찾아볼 수 없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 씨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그는 자기 아내를 안 본 지가 2년이 됐다. 자기는 더 못하겠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내의 병간호 치료를 떠맡기더니 지난 2019년 4월 말,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자고 있던 윤 씨를 강제로 깨워서 납치하다시피 끌고 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윤 씨의 남편은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자청해서 인터뷰했다. 감추어도 모자랄 배우자의 치매를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의식 불명 또는 노망 상태인 것처럼 알린다"라며 "(명랑하던 윤 씨는)프랑스에 끌려가서 대퇴부 골절로 입원도 하고 얼굴은 20년도 늙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윤 씨는 파리에서 오랫동안 거주했지만, 한국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며 "윤 씨는 노후를 한국 땅에서 보내길 항상 원했고, (이제는) 직계 가족으로부터 방치되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박탈된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21일 오후 8시 기준 현재 이 청원 글에는 478명이 동의한 상태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화배우 윤**을 구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미지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화배우 윤**을 구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미지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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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국내 정상급 여배우라니 대체 누구냐.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사실이면 정말 충격적이다. 러브스토리로 유명하고 남편이 애처가 행세하지 않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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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가정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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