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내 교통사고 사망자 218명…보행사고 절반 이상
서울 서초구 우면119안전센터에서 열린 '교통사고 구조역량 강화 위한 훈련'에 참가한 119구조대원들이 완전전복된 승용차에 깔린 부상자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2019년 12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2019년)와 비교해 11.7%(29명)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7일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교통사고 사망 통계를 밝히고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변화한 사회여건 하에서도 지자체와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비접촉 교통단속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교통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행자는 115명(52.8%)으로 전년도 145명 대비 30명 감소했다. 이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38명(33.0%)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망자는 지난해 60명으로 전년도 73명 대비 13명이 감소했지만 보행 사망자의 52.2%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사고가 2건(전년도 3명) 발생했다.
이륜차 사망자는 58명으로 전년 62명 대비 4명 감소했다.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이 20건(34.5%)로 비중이 높았다. 위반유형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25건(43.1%), 신호위반 14건(24.1%), 중앙선침범 5건(8.6%) 순이었다. 최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은 교통사고 사망자 3명이 발생, 전년대비 2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11명→4명, -63.6%), 서대문구(14명→6명, -57.1%), 강북구(7명→3명, -57.1%)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감소한 반면 은평구(7명→14명), 동작구(5명→10명), 마포구(7명→13명) 등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를 지난해보다 26명 감소한 192명 이하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공단·시민단체 등 유관기관·단체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는 2012년 419명 대비 10년 만에 절반 넘게(54.2%) 감소하는 수치다. 서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명대(1.92명)으로 진입, 해외 선진 도시 수준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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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경찰과 교통안전 유관기관의 노력 뿐 아니라,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며 "사람이 먼저인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와 준법운전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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