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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간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편지 공모전 '새해엔 편지하소'에 총 3759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관심을 끌었던 편지는 해군 복무 중인 박보검 일병도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직접 손편지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전해졌다. 국방부는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새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대상을 받은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 소속 남의관 상병을 포함한 2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박보검의 편지는 입상을 하지는 못했다.



박보검은 해당 편지에서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하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박보검은 "난생처음 눈을 쓸어본 것 같아요. 지난가을에는 낙엽을 깨끗이 쓸어서 양호점수도 받았답니다. 내가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니 뿌듯함이 생기더라고요. 오늘도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입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근래 들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더욱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책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며 "모두가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 감사함을 발견하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보검은 "추워진 날씨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입수 보행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십시오. 제게 마음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축복합니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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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지난해 8월 입대했다. 현재 해군 군악의장대대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이며, 오는 2022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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