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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 백신 수송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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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보관하기 위해 군 인력과 운송수단이 투입된다.


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수송이 투입되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공항부터 물류창고, 접종기관(보건소, 의료기관, 접종센터)까지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해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위기를 관리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백신 수송을 위한 군 인력·호송·경계 등 지원 임무도 함께 수행한다. 차량 운송이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헬기를 활용한 백신 수송도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앞으로 질병관리청 소속 백신수송본부가 전담해 업무 전반을 관리·감독한다. 총 41명으로 구성된 백신수송본부는 군에서 34명이 투입되고, 나머지 7명은 기타 정부기관에서 파견돼 임무를 수행한다. 백신수송본부단장은 군수분야 전문가인 박주경 육군참모차장(중장)이 맡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백신수송본부 역할에 대해 "백신 유통업체를 감독하고, 필요시 업체와 협조해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업체가 유통지침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밖에 백신 호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호송을 하고 우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백신이 이상이 없도록, 응급상황을 복구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은 영하 80도까지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초저온 냉동고를 준비 중이며 수송차량에는 GPS(위성항법시스템) 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백신의 유통과 보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영하 70도 이하 콜드체인이 유지돼야 하는 미국 화이자 백신 수송·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를 확충하기 위해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민간업체와 계약도 체결했다.


추진단은 콜드체인 관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콜드체인 관리시스템으로 사고 발생 여부를 즉시 인지해 질병청에 연락할 수 있는 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 요원들 교육 등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백신 보관 장비인 냉장고 오작동, 정전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냉장고가 수리될 때까지 냉동고에 있던 드라이아이스, 얼음주머니, 아이스박스 등 대체 저장장치를 활용한다. 수리가 길어질 경우 대체 저장 장비로 옮겨서 보관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


정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기공급 중단 시에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 장치(UPA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를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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