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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신운용 'K-뉴딜·테크·ESG 펀드'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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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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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형 4차산업혁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테크 주(柱) 등 각 개인이 생각하는 다양한 시장관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맞춤형 국내주식형 펀드 3종이 출시된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8일 유튜브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시장관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른 목표가 구체적이고 다양화 되고 있다"라며 "K-뉴딜펀드, 테크펀드, ESG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뉴딜과 테크펀드는 상대적으로 더 고수익을 추구하고, ESG는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지향한다.

K-뉴딜, 테크, ESG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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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뉴딜펀드는 설정액이 141억원으로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 초점을 맞췄다. 한국판 뉴딜은 6년간 총 사업비 16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뉴딜펀드는 한국판 뉴딜이 한국의 경제에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수 이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다. K-뉴딜 펀드는 승자독식(Winner Takes All)하는 기업에 압축투자한다. 뉴딜 지수 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해 초과 수익을 창출한다.


김대식 김대식 펀드매니저는 "뉴딜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KRX-BBIG지수를 제시한 바 있다"며 "향후 한국 성장을 이끌 차세대 주자인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업종이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는 87억을 설정액으로 테크 분야에서도 메모리/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5G, 2차전지, 전장 등의 고성장 영역에 집중하는 기본전략으로 운용한다. 특히 올해 실적 성장세는 예상되지만 주가는 부각되지 못한 중소형 테크주에 투자한다. 심텍, 네패스, DB하이텍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곽찬 펀드매니저는 "약 11년간 테크 섹터에 몸 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된 기술 이해도와 투자 풀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올 상반기에는 테크 섹터의 본격적인 가격과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국투자ESG펀드는 45억원을 설정액으로 MSCI Korea IMI ESG Screened 지수를 비즈니스 모델로 잡고 네거티브스크리닝 전략을 추종하는 동시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종목선택툴을 병용하는 ESG통합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다. K뉴딜정책과 ESG요소를 결합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를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가중치를 반영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세부구성전략으로는 ESG모멘텀 전략, ESG턴어라운드 전략, ESG 성장 전략을 활용한다.


곽찬 펀드매니저는 "한국의 ESG 투자 환경은 앞으로도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초기 단계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기 위해 MSCI 지수를 벤치마킹 한다"고 밝혔다. 이어 "ESG시장은 향후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서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안에 누구나 하나씩은 담고 가게 될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투자 대세에 펀드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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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직접 투자가 대세인 상황에서 펀드 3종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고객들이 펀드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한투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운용사들이 공감하고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증시에는대기자금이 많고, 향후 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해 펀드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는 판단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시장상황을 살펴보면 시장이 대세 상승장으로 접어들었을때 10% 정도의 조정이 이뤄질 경우 증시에 쏠렸던 자금이 다른 투자처를 찾게 된다. 이때 펀드로 자금이 흘러들어오는데 이를 대비한 펀드들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운용사에 비해 K-뉴딜펀드 등은 출시가 늦어진 것을 보완할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해당 펀드들의 출시가 늦어진 건 맞지만 차별화 포인트 삼을 수 있는 운용 전략과 운용 경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한국판 뉴딜과 연관된 다른 상품들의 경우 수동적 투자에 나서는 상품들이 많은 반면, K-뉴딜 상품은 적극적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이고 "ESG펀드의 경우 아직 유동자금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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