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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투자 전략은…국내 증시 외국인 돌아올까

최종수정 2021.01.24 11:15 기사입력 2021.0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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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유입 점진적으로 회복 전망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은 글로벌 시장 대비 부담
이익 전망은 상대적 호조…외인 순매수 강화 기대

이번주 투자 전략은…국내 증시 외국인 돌아올까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외국인 매수세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국내 주식 수익률 호조 지속은 주식 시장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신흥국 주식시장 펀드 플로우는 지난해 11월 이후 본격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1월 들어서는 주간 순유입 규모가 1년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0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유동성 유입 호조는 관련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신흥 12개국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월 25일 5억 달러로 급증한 이후 1월까지 3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국 국가별로는 외국인 순매수의 상대적 격차가 확인되는데 인도(11월~1월 195억 달러), 대만(90억 달러), 브라질(140억 달러)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동향이 관망세(동기간 47억 달러)에 치우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가격 부담이다 상승랠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피 수익률은 39%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기대와 정책효과 지속을 기반으로 동반 랠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 호조가 두드러진다. 동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선진국과 신흥국 대비 각각 20%p 와 15%p를 달성하고 있다. 3~4 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코스피 급등은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의 글로벌 대비 수익률 호조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의 뚜렷한 비교우위 확보라는 펀더멘탈 근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에 한정될 수 있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지연을 부담으로 인식할 필요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2021년 주요국 기업이익 성장률 전망에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부분 국가는 2020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기반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은 2020년 기업이익 성장 호조가 2021년에까지 이어지는 차별화된 기업이익 전망이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은 코스피 순이익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25%, +48%를 기록하며 동 기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기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선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코스피 수익률이 10.0%(21 일 기준)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글로벌 최상위에 위치해 상대적인 가격 부담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수익률 호조가 이익 전망 호조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가격 부담만을 의식할 필요는 없고, 외국인 동향 역시 이익 모멘텀 호조 지속이 확인될 수 있을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순매수 강화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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