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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에 사면 로비스트들 '한 몫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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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로비스트들 사면 대가로 거액 챙겨
사법 시스템 공정성 훼손 우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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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측근 로비스트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퇴임 직전 사면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수십 명의 로비스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의 한 관계자는 중앙정보국(CIA) 직원으로 기밀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존 키리아쿠의 사면을 위해 5만달러를 착수금 조로 받았다. 사면이 성사되면 5만달러가 성공보수로 지급된다.


키리아쿠의 사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나설 경우에는 200만달러의 '가격표'가 매겨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존 다우드는 자신과 대통령의 관계를 앞세워 사면을 미끼로 흉악범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백악관에 사면 관련 조언을 해온 전직 연방 검사 출신 로비스트인 브렛 톨먼은 최근 몇 주 동안 불법 온라인 암거래 시장인 실크로드 설립자, 전직 상원의원의 아들, 사기 행각을 벌였던 뉴욕 맨해튼 사교가의 인사로부터 사면을 조건으로 대규모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 승복 의지를 강조하며 사면 로비 시장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법무부에서 사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마거릿 러브는 NYT에 "이런 거래는 과정의 공정함을 준수하려는 법무부의 오랜 노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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