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자 건설코리아] 디지털 플랫폼 'RPMS' 협력사와 협업에도 적극 활용
총 6개 현장 적용…설계부터 제작·시공 등 현장 업무 전과정 디지털화, 다양한 변수 능동적 대응
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유산동 159-25 일원에 조성 중인 ‘롯데 양산 통합 물류센터’ 공사 현장. 롯데건설은 이 현장을 비롯한 6개 사업장에 RPMS를 적용했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스마트 건설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와 공동작업을 수행할 때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디지털 플랫폼 ‘RPMS(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가 대표적이다.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2018년부터 공동개발한 RPMS는 공장에서 단일부재(보·기둥·슬래브)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탈 현장화 건설방식 중 하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설계사, 제작업체, 건설 현장이 설계단계부터 제작과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장의 관리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설계 검토와 부재 이력관리, 시공 계획, 물량 산출 업무 등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건설 프로젝트별 효율적 시공 관리를 위해 유경험자의 노하우에 의존했지만 RPMS를 적용한 이후부터는 현장이 완료된 뒤에도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보존해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 부재에 매립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도 개발해 센서를 통한 부재 이력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총 6개 현장에 RPMS를 적용해 핵심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 프로세스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또 건설 현장 특유의 다양한 변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모듈을 업데이트해 시공관리 업무의 디지털화 범위 확대와 적용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업무 디지털화는 기관별 의사소통 시스템도 개선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 관련 기관별 의사소통 부족에 따른 상호운용성 저하(Interoperability)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3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롯데건설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젝트 운용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하고 현재까지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최첨단 IT와의 접목을 통한 고도화 의사소통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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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첫 번째 단계는 현행 프로세스에 입각한 데이터 수집과 디지털화"라며 "현장 중심 건설방식에서 탈현장화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앞으로 각종 건설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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