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95세부터 장수축하수당 지급
어르신 생신 달 맞춰 만 95~99세까지는 5만원, 만100세 이상 1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목전에 두고 2021년부터 장수축하수당 확대 지급에 나선다.
구는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시는 만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년 1인 당 10만 원씩의 장수축하수당을 지급해 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는 경로의 달 10월마다 지급됐다.
구는 올해부터 장수축하수당 대상 어르신의 기준 연령을 만 100세 이상에서 만 95세 이상으로 하향했다.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어르신 복지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만 95세 이상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다만 연령에 따라 지급금액에는 차등을 둔다. 만 100세 이상 어르신께는 기존과 동일하게 10만원을 지급하나, 만 95세 이상 99세 이하 어르신께는 5만원을 지급한다. 연 1회 지급은 같다.
또 매년 10월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어르신의 생신 달에 지급하는 개별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여 맞춤형 복지를 구현한다.
변경된 장수축하수당은 올 1월부터 생신을 맞은 만 9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약 350여 명의 만 9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영등포에 거주 중이며, 올해 지급될 장수축하수당 예산 규모는 약 2000만 원이다.
장수축하수당 지급에는 노령인 어르신들의 편의를 배려해 직접 신청하는 절차를 생략했다.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상 어르신을 파악하고 실제 거주 여부 및 안부 등을 확인한 뒤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대상자를 제출하면 매월 25일경 지급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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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수축하수당 지급을 통해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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