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 성장전략 "신사업·유통망 확장"
청호나이스 10종 이상 신제품…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초점
비대면시대 온라인 역량 키우고 고객접점·현장중심 경영 강화
"청호의 5년, 10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新)성장사업의 발굴 및 확장이 절실히 필요하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 패턴을 정확히 읽고 그에 맞는 상품과 유통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의 말이다. 올 한 해 새로운 사업 발굴과 신규 유통망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룹의 주력 회사인 청호나이스가 '변화'를 키워드로 그 선두에 서기로 했다.
5일 청호나이스는 올해 신성장사업의 발굴 및 10종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1월 오정원 대표를 선임, 한 해 동안 기술력 중심의 제품을 선보이며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기청정기 'A600', 'A600S'가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고 모델 임영웅을 앞세운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퀀치(QUENCH)사에서 출시한 청호나이스 정수제빙기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청호나이스 매출액은 2017년 3846억원에서 2018년 3751억원, 2019년 3641억원으로 소폭 감소 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반등이 가능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렌털 누적도 약 160만 계정 이상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작년 한 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매출, 계정 수, 서비스 지수 등 전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를 기반으로 올 한 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전략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방판영업에 추가적으로 시판영업, 온라인시장 등 신규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이 이 전략의 골자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오 대표는 "새로운 시대의 신규 유통망을 빠르게 선점하고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비대면 시대를 위한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디지털 환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주요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 고객 범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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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통망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방문판매를 근간으로 하는 만큼 현장의 중요성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게 청호의 계획이다. 오 대표는 "현장은 고객과 마주하는 가장 큰 접점"이라며 "회사의 근간이 되는 현장 중심 경영에 매진함과 동시에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 역시 "모든 업무는 현장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늘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때 청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현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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