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 자립 프로젝트 가동…전국 최초 목돈마련 지원
'탈 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전담기구 설치
장애인복지 정보 한눈에…온라인 플랫폼 구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 발달장애인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탈 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지역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 발달장애인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른 장애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발달장애인에게 성인기 전환 등에 따른 자립자금 마련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저축한 만큼 매칭 형태로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행복씨앗통장(가칭) 계좌를 통해 본인부담금 월 15만을 적립하면 시비와 군·구비로 15만원을 추가로 지원, 3년 뒤에는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이 돈은 주택임차비와 교육비, 기술훈련비 등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되고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비 등 청년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종잣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16세 이상 39세 이하 발달장애인이며 중복 장애 여부, 연령, 가구소득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매년 200명을 선정 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장애인 거주시설과 재가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인천시 장애인 주거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매입임대주택(연수구 선학동)을 활용할 계획이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해 올해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는 탈 시설 및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준비단계에서부터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때까지 함께 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탈 시설·자립지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보호·재활에서 자립생활 및 사회참여로 변화함에 따라 2019년 '탈시설 및 지역사회통합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며 "장애인 주거전환지원센터는 세부 추진계획의 하나로 유관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장애인 복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혜택 정보는 물론 장애인복지시설 227곳 소개, 장애인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사이버일자리센터, 궁금한 사항을 담당 공무원이 즉시 응답하는 '참여소통'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장애인복지 혜택정보는 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장애인복지시설 정보와 희망프로그램 신청은 각 시설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 장애인일자리 구인·구직은 각 군·구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신청하는 등 장애인들이 정보를 얻고 이용하는데 불편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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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 플랫폼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시 특화사업으로 장애인복지시설 또는 프로그램 신청·대기자 등록 확인이 수시로 가능하고, 복지시설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언택트 시대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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