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올해 경영계획 발표…"안전·해체 등 전주기적 기술제공"
창립 60주년 맞은 2019년 세운 중장기 원자력 연구전략 수립 3차년도
미래 기술 개발, 소통 확대, 대형 시설 활용성 제고 등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가동 원전의 안전연구, 노후 시설 해체 및 복원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원자력 기술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원자력연은 올해 원자력 기술개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중장기 원자력 연구 전략을 수립한 바 있는데, 올해는 그 3차년도다.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도전적 원자력기술영역 개척', '기관체질 개선 및 소통 확대', '첨단 연구기반 구축 및 대형 연구시설 활용성 제고'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재개된 방사성폐기물 이송을 시작으로, 방폐물 안전관리 및 방사선 환경방호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혁신 원자력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핵심 경영목표는 '미래를 대비하는 도전적 원자력기술영역 개척'이다.
가동 원전의 안전연구와 노후 원자력시설의 해체 및 복원 등 전주기적 원자력기술 제공, 유연한 에너지시장에 대응하는 미래원자력시스템 개발, 선도형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신고리 6호기 RCP 성능시험을 수행한다. 원전 정밀 안전해석 코드 개발,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복합재해에 대한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2년 정부가 수립한 '해체 핵심 기반기술 확보 계획'에 따른 국내 해체 핵심기술 자립 및 실용화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른 기술과의 융합 연구를 계속한다. 센서와 원격 통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원전 자율운전 기술 개발, 소형 모듈 원자로, 차세대 고효율 발전시스템 등 도전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 센싱, 첨단 3D 프린팅, 레이저, AI, 로봇 등 융합 연구성과가 원자력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 및 기술 이전에도 힘쓴다.
대국민 원자력 소통을 확대한다. 지난해 설립한 '원자력시설 시민안전소통센터'를 '대전 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로 확대·개편해 활동을 시작한다.
2018년 이후 3년 만인 지난달 중저준위 방폐물 240드럼을 경주로 이송한 바 있다. 방폐물 전주기 이력관리시스템(RAWINGS), 방폐물 핵종분석 인프라 등을 구축해 안전하게 방폐물을 이송하고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안전 점검과 재원 마련에 힘쓴다.
가동률 96.2%를 달성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100MeV급 경주 양성자가속기는 200MeV로 가속장치를 확장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국내 방사선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은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는전자가속기 출력을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경주에 준비 중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원자력연은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내부 구성원과 함께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포함한 각 거점별 역할과 기능을 구체적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추진기반을 체계화하고 연구자를 지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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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지역주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원자력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원자력기술을 꿈꾸며 미래 60년을 향한 원자력기술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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