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서 韓·美 대학생 같이 수업한다
동명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생·교수 26명 4주간 공동 수업·프로젝트
최신 웹기술 zoom학습 앞두고 상견례 … 하루 4시간 4주간 융합 교육
1월 5일 오프닝이벤트서 특강 … 온택트 글로벌 협업 교육 새 풍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이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 ‘강의실’에 모였다. 코로나 시대가 불러온 신풍경. 수업과 공동 프로젝트는 랜선이 이어준다.
동명대는 이 수업의 시도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간 협력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SW역량을 키우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먼 현지를 굳이 오가지 않아도 가능하다”.
12월 29일 오전 10시 동명대 8번 건물 304호. 이 대학 SW융합대학 재학생 11명과 캘리포니아주립대 컴퓨터과학과 학생 10명이 한 클래스이다. 그리고 두 대학의 교수 등 한·미 두 나라 학생과 교수 등 총 26명이 ‘ZOOM 만남’을 가졌다.
이들에겐 새해 1월 5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줌을 통한 최신 웹기술 ‘글로벌 SW교육’이 있다. 이에 앞서가진 상견례가 이날 열렸다.
먼저 두 나라 학생과 교수는 자기소개를 했다. 많이 나온 얘기는 ‘굳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머나먼 현지를 힘겹게 오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고급 SW역량 습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었다.
이번 한미 대학생의 ZOOM방식 SW교육과 협업프로젝트 수행은 코로나19시대가 앞당겨 준 ‘글로벌 언택트 협력’의 새 풍속도를 보여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줌 활용이 단순히 회의 개최 도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줌 학습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교육은 내년 1월 5일부터 29일까지 4주에 걸쳐 한다. 오전엔 미국 IT업체 Bay Valley Tech의 웹 기술자로부터 HTML, Node.js, TypeScript, Angular 등 최신 웹 기술을 배운다. 오후에는 두 학교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고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탄생한 글로벌 SW인재양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첫날인 1월 5일 오전 9시 30분에 오프닝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동명대 박남규 부총장과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장(Dr. Evans), 두 대학의 국제교류원장(Dr. Caudill, 권중락), Bay Valley Tech CEO, 그리고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이 격려사를 한다.
이 기간에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동명대 두 명의 교수가 멘토링을 한다. 동명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취·창업에 대한 정보와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아마존 김훈, 구글 김재봉, LinkedIn 조성주, Nutanix 박재권 등 한국인 시니어 엔지니어와의 줌 특강도 매주 수요일 1회씩 갖는다. 게임공학과 이강혁, 조미경 교수 등은 통역을 지원한다.
줌 상견례에 참여한 동명대 전관 씨(게임공학과 3학년)는 “웹 최신 기술을 배우고 미국 대학생들과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에 대한 공포심도 극복해 SW 실력과 자신감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미경 교수는 “언택트 시대 글로벌 SW인재양성을 위한 시범적이고 획기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이며 동명대 학생들을 글로벌 SW인재로 양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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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주간의 글로벌 줌 학습은 SW중심대학의 글로벌SW인재양성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동명대는 SW전공 학생들을 부산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글로벌 SW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캘리포니아주립대와 MOU를 체결하고 온라인 SW교육과 교환학생, 3+1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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