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코로나19 백신·투자환경 변화로 개인 매수세 계속될 것"
부양책·백신 개발 속도 고려
상승세 단기에 꺼지지 않을 것
한투證 "1월, 2940선까지 완만한 상승" 전망
한국 증시, 주요 47개국 중 수익률 1위
내년 브렉시트·코로나19 우려 걷힌 유럽 증시 관심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 환경이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4분기들어 시장 전반에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부양책과 기업의 실적 개선 기조가 뒷받침하고 있어 지수 상승세는 단기에 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 국민 현금 지급이 기존보다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소 낮아지면서 3대 지수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하원에서 전 국민 현금 지급을 기존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높은 비율로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통과가 이뤄지지 못한 채 향후 표결 논의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22%씩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38%가량 내렸다.
◆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주식시장의 강세를 반영해 내년 코스피 밴드 상단으로 310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1월 코스피는 2740~2940포인트 범위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엔 거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각종 지표를 보면 거품 국면에 진입한 것이 맞지만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거품이 발생하더라도 단기에 꺼지는 것은 아니다. 백신 개발과 부양책, 국내 경제 정책, 기업 실적 개선, 외국인 수급 유입 등을 고려하면 지수 레벨은 지금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에 개장했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17%) 오른 928.58로 개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최근 백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보급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이익 추정치는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연초 수준을 넘어섰고 유가도 코로나19 충격 당시의 저점에서 크게 회복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물가와 유가 상승기엔 철강, 화학, 소재 업종을 필두로 경기민감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다. 앞으로는 소재 업종과 더불어 미국의 중국제재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 등 IT 업종 등이 수혜 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 =올해 전 세계 47개국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한국이다. 47개 국가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17개국이었고, 이들 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의 수익률(12.8%)을 웃도는 국가는 한국, 덴마크, 대만, 중국, 미국, 인도 등 6개국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만 보면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회복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일부 국가에 편중돼 호황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IT(43%) 부문이다. 경기소비재(32.5%), 커뮤니케이션(20.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컨택트주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부진한 것은 에너지(-31.4%), 부동산(-10.3%), 금융(-7.4%)이었다. 최근 이들 섹터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척을 이루면서 경제와 통화정책의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가장 부진했던 증시는 유럽이다. MSCI 전 세계 지수에 포함되는 17개 유럽 국가 중 11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대비 하락(-0.9%)했다.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다는 점과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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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신 개발 소식 이후 유럽 증시가 강한 반전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0월 말 이후 MSCI 유로존 지수의 수익률은 24.4%로 전 세계 증시의 15.7%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엔 오랜 저평가 요인이었던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을 씻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유로존 증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과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반영돼 미국과 일본 대비 각각 ?24.3%, 2.8%가량 할인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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