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항공, 첫 상업비행 시작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두건의 대형 사고 여파로 운항이 중지됐던 보잉의 여객기 737맥스가 2년여 만에 승객을 태운 채 하늘로 날아올라 성공리에 착륙했다.


NBC방송은 아메리칸 항공 718편이 1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경 마이애미 국제 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타고 뉴욕 라과디아에 도착한 승객이 짐을 찾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타고 뉴욕 라과디아에 도착한 승객이 짐을 찾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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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과 작년 3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 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346명의 인명 피해를 내자 미연방항공청(FAA)은 737맥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 원인 조사 결과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 문제가 발견됐고 제작사인 보잉은 설계 변경을 통해 개선작업을 벌였다. 이에 FAA는 지난달 운항 금지 조치를 종료했다.

정식 운항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737맥스에 대한 여행객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7%가 사고 이력을 알게 되면 보잉 737 맥스를 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 때문에 아메리칸 항공은 항공권 예약 시 운항 기종이 737 맥스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 승객들의 불만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만약 737맥스 탑승을 원하지 않는 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로버트 아이섬 아메리칸 항공 사장은 "우리는 보잉, FAA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항공에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은 내년 2월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내년 3월에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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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증시에서 737맥스 제조사인 보잉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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