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도 미국발 훈풍 …닛케이 30년4개월만에 최고치(종합)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증시가 30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서명하며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9일 일본 도쿄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66%(714.12포인트) 상승한 2만7568.1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0년 8월 이후 30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일 상승폭은 6월 중순 이후 최대다. 오전장 초반부터 심리적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2만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한때 상승폭은 750포인트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토픽스 지수 역시 1.74%(31.14포인트) 오른 1819.18을 기록,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닛케이4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도 1.77%(286.55포인트) 상승한 1만647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강세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안에 서명한 여파로 해석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S&P500짓, 나스닥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개월간 시장에서 기다려왔던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통과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장 직후 닛케이225지수가 2만7000선을 넘기며 상승장에 조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2만7200선까지 가며 상승세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며 "기계적 매수에 따른 선물이 (상승장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매매 규모는 2조2042억엔, 거래량은 10억2087만주에 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종목별로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항공주, 은행주가 상승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신에츠화학공업의 종가는 1만8345엔으로 상장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전자부품·기기 업체인 무라타제작소와 키엔스도 등도 연초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이테크 관련 주식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았던 도카이여객철도(JR도카이), 일본항공(JAL)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