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용한 53번째 창립기념일…해외법인장회의도 언택트로
29일 현대차 53주년 창립기념일
별도 행사·기념사 없이 조용한 분위기
연말 토론식 해외법인장회의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정의선 회장 "내년 해외 판매 회복 총력" 당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창립 53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생일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내실을 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53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는 별도의 기념사나 기념식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모임을 자제하는 추세인 데다 조합원들이 창립기념일 휴무 연차를 이달 31일로 전환해 사용하기로 하면서 이날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매년 7월과 12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던 해외법인장 회의도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8년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이후 해외법인장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V자 반등 회복'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 강화' 등 주요 경영 전략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달 초 열린 올해 회의는 이원희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차 사장 등 각 사 최고경영자(CEO)가 주재하는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회의 이후 별도의 보고를 받은 정 회장은 내년 해외 판매 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올해 해외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해외시장 회복에 따른 권역별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재수립했다. 올해 11월까지 현대기아차는 글로벌시장(내수+해외)에서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5만8000대를 판매했으며 연간으로는 650만대 내외의 판매 기록이 예상된다. 이는 연초 현대기아차가 목표치로 제시했던 754만대에 훨씬 못 미치는 85%의 달성률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2017년(87%)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13,028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상황이 안정되면 그동안 지연됐던 해외시장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는 8402만대로 전년 대비 11%, 한국 자동차 수출은 234만대로 올해 대비 23%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이번 회의를 통해 권역별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우선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수요 탄력적 생산 및 공급 전략을 재수립했으며,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강화되는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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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대 해외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권역에는 현지 전략형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수출을 강화하는 전략이 제시됐으며, 수년째 실적 회복이 더딘 중국시장에서는 하이테크 기술과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 신모델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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