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도 힘 쓰지 못한 코로나19 극장가
지난 주말 사흘간 30만8155명 머물러…좌석판매율 7.7%
성탄절에만 201만648명 몰린 지난해에 크게 못 미쳐
성탄절 연휴에도 극장가의 한파는 계속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5~27일)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30만8155명이다. 전체 좌석판매율이 7.7%에 그쳤다. 성탄절에만 201만648명이 몰린 지난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원더우먼 1984'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앞에선 힘을 쓸 수 없었다. 전체 좌석의 66.1%를 확보하고도 21만1412명을 동원하는데 머물렀다. 좌석판매율은 7.2%, 누적 관객 수는 30만3835명이다. 최근 주문형비디오(VOD)로 출시된 '도굴'은 두 번째로 많은 1만8033명을 모았다. 이달 세 번째 주말(18~20일)보다 9.4%(1542명) 증가했다. 좌석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판매율(9.6%)을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151만1574명이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조제'는 두 계단 미끄러졌다. 좌석판매율 5.7%로 1만7063명을 기록했다. 이달 세 번째 주말보다 44.8%(1만3824명) 감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3825명이다. 재개봉작 '화양연화(1만4626명)'와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7253명)', '이웃사촌(6560명)', '런(3763명)',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2655명)', '썸머 85(2621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사재기해야 하나" 전쟁 때문에 가격 30% 폭등...
극장가의 가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할리우드 대작은 물론 한국영화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한 까닭이다.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새해전야' 등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논의되는 만큼 극장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