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다음은 ESS"‥LG에너지솔루션, 미국·독일·호주 안방공략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0'에서 방문객들이 LG화학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에는 자동차, 스마트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핵심 소재 등 'K-배터리' 핵심 기술이 총출동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독일,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가정용 배터리를 선보인다.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와 더불어 급성장하는 해외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적인 에너지 사용을 자랑하는 신형 가정용 ESS 'LG RESU 프라임' 라인을 내년 1월 전 세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RESU 프라임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유연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LG RESU10H Prime과 LG RESU16H Prime으로 구성돼 있다. RESU는 레지던스 에너지 저장 유닛의 약자로 LG 에너지 솔루션의 가정용 배터리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 RESU 프라임 신제품은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에 걸맞게 대용량 고출력 배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정 코발트 구매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필요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 실시된 모든 안전 시험을 통과한 새로운 범위는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설치, 취급 및 스케일 업에 있어 유연성을 더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 RESU 프라임 라인업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홈 배터리 콘셉트인 LG RESU 플렉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LG RESU 플렉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배터리 유닛을 구성해 원하는 용량 및 설계로 배터리 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는 유연한 제품이. 설치 및 확장성이 용이하다. ESS는 잦은 돌풍과 화재, 지진 등으로 인해 정전이 빈발하는 지역에 유용한 솔루션이다. 전력 공급이 차단됐을 때 백업 형태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보조배터리처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미리 충전해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전기 요금이 저렴한 밤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 요금이 비싼 낮 시간대에 사용해 경제적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신재생 에너지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아니라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사용 패턴을 예측해 전기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ESS를 도입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정용 ESS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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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S 시장은 지난 2019년 91억달러(약 10조8500억원)에서 오는 2035년 1118억달러로 12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럭스리서치는 전기차(EV), ESS, 휴대용 기기 등 3대 배터리 시장규모는 2035년 3082기가와트시(GWh)로 2019년(164GWh) 대비 1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590억달러에서 5530억달러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ESS는 전기차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한다고 봤다. 특히 가정용 ESS는 향후 3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이 전기차(80%)와 맞먹는 7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 시장의 고성장은 꾸준히 저렴해진 배터리 가격,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으로 인식됐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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