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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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지난 2009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대저택이 원매가 4분의 1 수준의 '헐값'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위치한 '네버랜드 랜치'로 불리는 저택이 잭슨의 전 친구이자 투자자인 론 버클에게 팔렸다고 보도했다. 버클의 보유자산은 경제 전문지 포브스 추산 14억 달러(약 1조 500억 원)에 달한다.

1,100ha 규모의 이 저택은 잭슨이 한창 주가를 날리던 지난 1987년 1,950만 달러(약 219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잭슨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대목장(11㎢ 규모)을 사들여 저택을 지었고, 이 저택을 어린이 동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섬인 '네버랜드'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이 저택을 '디즈니랜드'와 같은 거대 놀이공원으로 만들며 각종 놀이시설과 동물원, 철길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들을 단지 안으로 자주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잭슨이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으며 '아동 성폭행이 일어난 장소'라는 오명을 썼다.


2003년 마이클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전경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2003년 마이클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전경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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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한 13세 소년은 이 저택에서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고소했고, 오랜 소송 끝에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잭슨은 이곳을 떠나 로스앤젤레스의 주택에서 거주해오다 4년 뒤인 2009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잭슨 사망 이후 '네버랜드를 떠나다'라는 제목의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면서 '네버랜드'에 대한 인식을 더 나빠졌다. 해당 부지는 잭슨이 사망한 뒤에는 놀이 시설 등이 모두 철거되고 '시카모어 밸리 목장'으로 개명되었으며 재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지난 2015년 당시 시세가 1억 달러(약 1103억 원)에 처음 매물로 등장했다. 이후 몇 차례 인하돼 지난해 3,100만 달러(약 342억 원)까지 떨어졌고, 결국 헐값인 2200만 달러(약 242억 원)에 생전 친구였던 버클에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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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지를 매입한 버클은 캘리포니아에만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건축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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