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사익편취·OEM펀드·약탈적금융 사례 발견"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현재 진행 중인 사모운용사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 "사익편취, OEM펀드, 약탈적금융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OEM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은행·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에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만든 펀드로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다.
윤 원장은 이날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8월부터 투트랙 전략으로 1만여 개의 사모펀드와 사모운용사 234개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 원장은 "현재 사모운용사 전수 조사는 233곳 가운데 18곳을 마쳤고, 연말까지 20곳을 목표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검사 숫자가 적지만 시간이 가면서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만 보면 대규모 피해 유발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운용과 같은 대규모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금주 중으로 별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 조사의 경우에는 9430개 가운데 최근까지 50% 조사를 완료했다"며 "금융회사들이 상호 검증을 통해 실재성을 확인하고 있고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 조사 완료를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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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은 사모펀드 전수조사단 상설 조직화와 관련해서는 "그간 사모펀드 전수 조사를 임시 조직을 통해 해왔다"며 "당분간은 임시조직으로 가겠지만 2023년까지 그렇게 끌고 가기는 어렵다. 국민들의 재산 관리에서 중요한 파트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정기조직으로 바꾸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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