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코로나19 병상 현장점검으로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박애병원을 찾아 김병근 병원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코로나19 병상 현장점검으로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박애병원을 찾아 김병근 병원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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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위한 병상을 연말까지 300여개 추가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날까지 중환자 병상 104개를 지정하고, 26일에는 199병상, 연말에는 328병상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전국 41개, 수도권에 12개가 남아 있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허가 병상 수의 1%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확보하도록 명령했다. 병상 수 확대는 이에 따른 조치다.


생활치료센터는 22일 기준 총 60개소 1만84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7.7%로 병상 5609개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적 기능을 강화한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2개소, 400여명 규모로 개소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556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5%로 1393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연말까지 총 328개 확보"(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추가로 약 400여개의 대규모 병상을 추가로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춘 민간 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예산 총 14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참여하는 민간 의료기관은 운영비와 시설·장비비, 인건비 등을 먼저 지원 받게 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지속적인 병상 확충노력과 병상운영 효율화 조치로 의료체계가 이번주부터 조금씩 여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1일 이상 병상대기자는 183명으로 500여명 이상까지 증가했던 대기자가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일 이상 대기하는 경우를 두 자릿수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병상을 더욱 확충하고 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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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요양병원에서 확진되거나 자택 대기 중인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의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는 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우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수가를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 응급환자는 권역·중증응급센터에서 격리실 여부와 관계없이 우선 수용하고, 자택 대기 중인 확진자가 증상 악화 시 긴급병상을 배정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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