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는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대학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5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는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대학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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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기꺼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내 준 경기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당당히 항의하되 경청하고 양해해 준 경기대 학생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코로나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찾아간 길에서 항의하기 위해 나온 학생들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지사로서는 비상 상황인 만큼 비상한 대처가 필요했다"며 "하지만 기숙사에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당장 기숙사에 살며 알바(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도 있다 보니 학생들로서는 우려가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기숙사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는 점,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학생들이 머물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고, 경기도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창구 또한 만들어 질 것이라는 점 등을 차분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놀랍게도 학생들은 (제 이야기를)경청하고 양해해주었다"며 "긴급하게 결정된 일인 만큼 오해가 있을 수 있었지만, 안내하고 협의를 통해 너무도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통해) 민주사회의 풍경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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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저는 외려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말하고 토론하고 양해까지 해준 청년들이 고마웠다"며 "집단지성의 위대함을 믿고 불철주야 속도감 있는 방역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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