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내년 10월 송도서…인천 연수구 유치
'글로벌 건강교육과 위기 대응'주제
K-방역·에듀 경험치 세계와 공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전 세계 64개국이 참여하는 지구촌 평생학습 행사가 내년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주최하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교육청 등과 함께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글로벌 건강교육과 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치른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는 2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지구촌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행사로, 197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 등 국내외 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연수구는 이번 국제회의가 세계적인 석학들과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함께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학습도시의 뉴노멀 정립을 통해 교육분야에서의 지역 혁신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우선 전체회의에서 유네스코의 학습기둥 중 교육과 건강에 대한 폭넓은 사례 공유와 실천 전략으로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세계시민축제는 연수구가 국제도시로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기후변화·보건·인권·평등·문화적 다양성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K-방역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K-에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플랫폼을 소개하고 북페스티벌, 미디어페스티벌, 기후변화 대응의 날 등 다채로운 행사로 풍성한 학습의 장을 선보인다.
여기에 문화관광도시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불꽃축제와 문화관광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송도국제도시를 잊지 못할 세계시민교육의 장으로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이미 지역의 문제가 국제적 문제로 확대되는 속도와 영향이 얼마나 복잡해지고 광범위한지 확인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될 미래의 초복잡성은 국제사회에서 미래학습에 대한 중요성에 더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교육받고 실천하는 시민이 좀 더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이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안내할 수 있는 국제적인 학습도시가 필요한 시대이고, 연수구가 그 역할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와 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치며 국제회의 유치를 준비한 끝에 최근 행사 유치를 확정지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인사 60여명의 지지 서한도 행사 유치에 도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유치 지지문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베이징과 멕시코시티, 코크, 메데진에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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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2013년 중국 베이징,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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