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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정리해주면서 ‘따뜻한 전문가’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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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취약계층 대상 ‘따뜻한 정리’ 사업으로 공간 치유 나서
다문화 결혼이민자에 정리수납 교육 … 집안정리 전문가 양성

동서대와 한국공간컨설팅협회가 추진하는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의 첫 대상인 부산 사상구 모라동 집에서 정리수납 전문가와 교육생, 취약계층 가족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동서대와 한국공간컨설팅협회가 추진하는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의 첫 대상인 부산 사상구 모라동 집에서 정리수납 전문가와 교육생, 취약계층 가족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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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겨울 추위가 오고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진 때, 취약계층의 집을 청소해주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특별한 사업이 생겼다.


집안을 ‘따뜻하게’ 정리해주면서 또 ‘따뜻하게’ 정리하는 일꾼을 키우는 프로젝트이다.

동서대(총장 장제국) LINC+사업단은 한국공간컨설팅협회(회장 엄윤선)와 함께 쾌적한 ‘집콕’ 생활을 돕기 위해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에 나섰다. 첫 사업 대상인 ‘1호 가정’도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 12월 초 탄생했다.


동서대 디자인학부 김형숙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먼저 했다.


정리수납 교육과 시범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이들이 건강한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살도록 돕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눔과 돌봄이 필요한 두 계층이 서로 연결하는 고리를 마련했다는 점에 뜻이 있다.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정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면서 일자리 창출도 꾀한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는 연대를 구축하는 셈이다.


‘따뜻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기관은 지속적으로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해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를 파생시켜나갈 계획이다.


다문화 결혼이민자들이 정리수납 마스터 과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어 제2호, 제3호 따뜻한 정리 가정 탄생에도 기여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공간컨설팅협회 엄윤선 회장은 “정리수납이란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위생적이고 생산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나아가 미니멀리즘을 통해 행복해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회장은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동시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해주면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동서대 지역협업센터장은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서부산권 다문화 결혼이민자와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발전을 이뤄내겠다”며 “동서대 사회교육원과 연계해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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