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와 강에 해상택시·수륙양용버스 뜬다
부산시, 해상관광교통수단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육상교통 분산, 해양관광 활성화 실행계획 마련
수영강·자갈치·오시리아 주요 관광지 시범노선 도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바다와 강에 해상택시와 수륙양용버스를 띄워 해양관광을 일으키는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 도입과 도심 교통 분산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와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15일까지 마무리한다.
한국해양대가 수행한 이번 용역 과제는 해상택시, 해상버스, 수륙양용버스의 도입 타당성 분석과 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육상교통과 연계한 노선 개발 방안이다.
그동안 2차례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쳤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타당성과 운항코스, 운영방안 등 밑그림을 그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종보고회는 서면으로 진행하고 최종안을 도출했다.
먼저 ▲수륙양용투어버스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강과 호수 지역을 우선해 해운대와 낙동강 노선의 수익성 지수를 검토했다. 육상노선은 40~50분, 수상 구간 20~30분 정도의 노선이 제시됐다.
수익성 지수는 낙동강 노선은 적자가 누적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운대 노선인 수영강 노선이 우선 제시됐다.
▲해상버스는 자갈치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왕복하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하고, 중간 기착지인 해양박물관, 오륙도, 용호부두 등 관광과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제시했다.
▲해상택시는 해상버스가 기착하는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시처럼 운항할 계획이다. 해상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갈치~영도 깡깡이 마을, 자갈치~송도해수욕장 등은 시범사업으로 제안됐다.
부산시는 내년 초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며, 그 외에도 각종 인허가, 법적 절차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관련법이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용역에서 타당성이 확보되고 다양한 노선도 제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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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권한대행은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어서 시행 가능한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향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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