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세무문제로 연방검찰 수사받는 중"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검찰로부터 세무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는 돈세탁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헌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무문제와 관련해 델라웨어주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나는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번 일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검토하면 내가 사무를 적법하고 적절하게 처리했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조사에서 아버지인 바이든 당선인은 관련이 없다"면서 "대선이 끝나 중단됐던 조사를 재개하는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델라웨어 주재 연방검찰은 미 국세청(IRS)과 연방수사국(FBI) 등과 협력해 헌터 바이든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최근 수개월동안 대선국면에서는 수사를 잠정 중단시킨 바 있다. 이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금하는 미 법무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 연방검찰은 헌터가 중국 등 외국과 거래하면서 돈세탁이나 세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할 전망이다. 또한 FBI는 이 과정에서 중국 등의 방첩활동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동안 헌터와 얽힌 문제에 대해 정치적입김 없이 검찰이 독립적으로 조사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해왔다. 그는 “내가 A나 B, C를 기소하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내 법무부가 아니라 국민의 법무부이기 떄문”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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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정치적으로 큰 짐을 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첫 법무장관 상원 인준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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