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거래대금 늘며… 3분기 증권사 순이익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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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증시 호황으로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2분기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687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9.3%(3513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로 전년 동기(6.6%)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의 증가가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3분기 중 전체 수수료 수익은 3조778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7%(5406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가 주식거래대금의 증가로 2분기 대비 22.0%(3833억원) 증가하면서 2조121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수탁수수료는 5조2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0%(2조6332억원) 증가했다. 특히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35.6% 늘어난 1724억원을 기록하며 수탁수수료 중 비중이 8.1% 수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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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부문 수수료는 1조91억원으로 2분기보다 14.9%(1312억원) 불어났다. 이는 신규 기업공개(IPO)로 주식 발행규모가 확대되면서 인수주선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23.8%(519억원)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3분기 자기매매이익이 1조741억원으로 2분기 대비 184.5%(6966억원) 증가했고, 기타자산손익은 1조2105억원으로 41.4%(8452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6341억원으로 5.6%(1404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도 늘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6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64조4000억원)과 비교해 3.1%(2조원)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677.3%로 전 분기(610.1%) 대비 67.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레버리지 비율은 711.0%로 2분기(732.6%)보다 21.6%포인트 줄었다.


증권사와 달리 선물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2분기(102억원)보다 24.6%(25억원) 감소했다. 3분기 중 수탁수수료는 11.6%(44억원), 당기순이익은 24.6%(25억원) 줄었다. 3분기 누적 ROE는 6.5%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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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측은 “증시 호황으로 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양호한 수익을 시현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의 부실화 가능성 등에 대한 주요 위험요인 현황도 상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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