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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원대로 내려온 환율…하락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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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100원선을 내어준 지 하루 만에 1080원대로 추가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약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는데다 국내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9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이후 2년6개월 만의 최저점이며 이달 1일 이후 사흘 새 24.1원이나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위험선호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전방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기부양 논의가 재개됐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올해 3월 최고 1285.7원까지 수위를 높였던 원·달러 환율은 9~10월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경기 부양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는데, 특히 한국의 경제회복 신호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원화 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활활 타오르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이 원화로 환전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원화 강세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리스크온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고, 원화는 강세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백신접종 기대감도 약달러와 리스크온 모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초기 단계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원화 강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원·달러 하단 타깃 역시 전저점 레벨인 1050원으로 본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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