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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 지표는 암울한 보고서" 바이든, 경기부양 법안 통과 강조

최종수정 2020.12.05 07:24 기사입력 2020.12.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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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 예상보다 부진 발표 후 성명과 기자회견
"경기부양 법안 없으면 매우 궁핍해 질 것"
펠로시 하원의장 "협상 희망적"
백악관 "트럼프 주도로 V자형 회복 이어가"
민주당내 진보 진영은 현급 지급 필요 주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노동시장 회복속도가 둔화됐음을 보여준 11월 고용지표 발표에 대해 "암울한 보고서"라며 의회의 경기부양안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연설하고 "상황이 시급하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는 어둡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경기부양법안 처리를 희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성명을 통해서도 11월 미국 일자리 통계에 대해 "우리가 현대사에서 최악의 경제위기와 일자리 위기 중 하나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확인해 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4만5000개 늘어나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만 개 증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미 언론들은 이에 대해 고용회복 속도가 둔화된 증거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보수성향의 미국 상공 회의소 관계자가 이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해 "의회가 빨리 타협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협상의 '키'를 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통화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지만 공화당의 협상 참여를 기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도 다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신의 행정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절대적인 필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선인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매우 궁핍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양 법안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의 희망은 이것이 역을 떠나는 마지막 기차이기 때문이다"라며 오는 "11일 연방정부 임시 예산 종료 이전에 합의에 달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하루 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통화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측과 달리 백악관은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V자형'의 급격한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예라고 주장했다.


주드 리드 백악관 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주와 지방 정부의 경제활동 중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슈퍼 V'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AOC 등 진보 세력은 주당 1200달러 현급 지급 요구

한편 이날 민주당내 진보세력은 초당적으로 제안된 90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시행됐던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초당적 경기부양 법안에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주당 1200달러의 수표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초당적 법안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며 규모를 축소한 탓에 현금지급은 빠져있다.


청년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뉴욕주 하원의원도 초당적 경기부양 법안 표결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도 기자회견에서 현급 지급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1200달러의 현금 지급이 이뤄지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금지급)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언급해 추가적은 부양 법안을 통해 직접적인 현금 지급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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