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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배경으로 화보 촬영한 모델·작가 체포돼

최종수정 2020.12.03 11:00 기사입력 2020.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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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가 체포된 모델 살마 알시미./사진=인스타그램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가 체포된 모델 살마 알시미./사진=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작가와 모델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모델 살마 알시미(26)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사카라 유적지 근처에서 고대 이집트 복장을 입고 댄서 흉내를 내며 사진 촬영을 했다.

매체는 알시미가 약 4700년 된 조세르의 피라미드 근처에서 어깨와 다리 등을 노출하고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흰색 원피스를 착용하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알시미는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피라미드와 파라오의 의상을 성적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이집트 매체 '이집트 인디펜던트' 등은 알시미 뿐만 아니라 촬영을 진행한 사진작가 호삼 무함마드가 이집트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알사미와 무함마드는 현장에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담당자들과 사전에 협의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담당자들에게 촬영을 허가하는 대가로 1500파운드(약 10만 원)를 지불했으며 촬영에 현장 수행원이 동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카라 유적지를 관리하는 담당자 공무원 6명을 대상으로 진술을 확보하고 출입을 허용한 직원의 신원 확보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진의 배경이 된 피라미드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조세르 왕의 계단 피라미드로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 유적지 안에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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