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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장관 "바이든 행정부와 주독미군 감축 철회 논의할 것"

최종수정 2020.12.01 20:04 기사입력 2020.12.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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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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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이후 미국의 주독미군 감축결정을 철회토록 논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중동 주둔 미군 감축문제 역시 감축규모를 조정토록 미국의 새 정부와 협의하겠다고도 밝혔다.


1일(현지시간) 마스 장관은 독일 ZDF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독미군 철수 철회문제에 대해 "미국의 새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 장관은 "어차피 주독미군 철수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군인들을 하루아침에 철수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독일의 안전뿐 아니라 유럽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스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논의보다 나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에 약속한 만큼의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압박했으며, 이후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주독 미군 3만60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19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5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계획이었다. 다만 감축이 끝날 때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스 장관은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독일 등 다른 국가군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대피용 헬기 부대 등 필요한 인력이 남을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숫자를 현재 약 4500명에서 2500명까지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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