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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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누군가로부터 현관문 앞에 인분 테러를 당한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집의 아래층에 사는 주민이 그간 심각한 층간소음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 테러 뉴스의 아랫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대변 테러를 당했다고 밝힌 사람의 아래층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가 한 일은 아니지만, 윗집 사람이 쓴 글이 정말 어이없고 저렇게 뻔뻔할 수 있나 싶어서 글을 적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온 건 지난 7월16일이다. 이삿날부터 이미 악몽은 시작됐다"며 "하루 종일 달리기 운동회를 연다. 밤이 아니라 새벽 2시까지 뛴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밤 11시에 청소기 돌리고 가구 옮기고 발 망치 찍는다"며 "시끄러운 거 자체가 미치게 만들지만, 그보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사 이후로 지금 11월까지 끝없이 윗집 사람들의 만행이 벌어지지만, 이들은 저에게 단 한 번도 미안하단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내가 올라가서는 큰 싸움이 날 것 같아서 112에 전화했는데, 경찰은 층간 소음은 개입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며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지금 제가 올라가면 칼 들고 올라갈 것 같다고 제발 좀 도와달라고 부탁해 경찰관들이 왔다. 윗집 사람들은 당당했고, 경찰로 해결이 안 됐다"며 "이웃 사이 센터에서 윗집으로 공문도 보내주셨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저희를 위로해줬다"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경찰 신고 이후에도 층간소음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윗집은 보복으로 더 뛴다. 이 집에 온 후로 인생이 절망으로 바뀌었다. 진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으며 펑펑 울고 싶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아랫집에서 한 번이라도 올라오셨던 집이 있다면 그 집은 그 한 번 시끄러워서 올라온 게 아닌 속으로 수천 번을 참고 싸움이 날까 두려움을 넘고 어렵게 올라왔다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며 한다"며 "제발 좀 층간 소음이 뭐 대수냐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X 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집 앞에는 대변뿐만 아니라 까나리 액젓과 껌도 묻어 있었다. 이상한 건 며칠 전 자동차 바퀴에 구멍이 나서 타이어를 교체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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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치 송곳이나 뾰족한 물체로 찌른듯한 구멍이었다. 타이어 가게 사장님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며 대변, 까나리, 껌 테러가 모두 동일인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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