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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옥죄기 속 가계대출 금리 거듭 상승 …"신용대출 안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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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창구 참고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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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부와 은행권이 대출 총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개월째 높아졌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세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64%로 전월(2.59%) 대비 0.05%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계속 하락하다가 지난 9월 반등한 뒤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9월(2.44%)보다 0.03%포인트 올라간 2.47%로 집계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15%로 9월(2.89%) 대비 0.26%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2.6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3일(16영업일)까지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은 3조원으로 파악됐다. 8월 같은기간 동안 은행권 신용대출은 3조1000억원, 9월 1조9000억원, 10월 2조7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11월 신용대출 증가세가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본격적인 대책 시행(오는 30일)에 앞서 일부 선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신용대출 증가는 주요 기업 IPO에 따른 투자자금수요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은행들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먼저 적용하는 등 자율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신용대출 증가세가 점차 안정되고 가계부채도 적정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다만 이 과정에서 서민ㆍ실수요자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면서 신용대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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