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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선 이상민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추미애·윤석열 동반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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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사태에 대해 "쓰레기 악취나는 싸움"이라면서 동반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면서 "이미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되어 더 이상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며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6선)을 제외하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진표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21대 최다선(5선) 의원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분이 다 퇴진을 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 이상 피해를 안 줄 것"이라며 "법 제도나 문화 운동에 관한 것이거나 사법개혁·검찰개혁에 관한 것도 아니고 그냥 힘겨루기.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을 포함해 여당 내부에서도 '추-윤 갈등'에 쓴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속보를 접했다"면서 "일년 내내 계속된 코로나로 온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과연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를 할 만한 일인지 또 지금이 이럴 때 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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