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게임체인저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흐름"
"블랙 아닌 그린스완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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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인구구조의 변화와 역세계화 현상이 장기적으로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게임체인저'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꼽았다.


김용범 차관은 21일 자신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플레이션 시대를 경고하는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즈 수석 논설위원의 칼럼을 언급하며 그 토대가 된 찰스 굿하트의 견해를 소개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하고 현대통화이론(MMT)이 주목받는 시대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늑대가 다시 온다는 경고는 식상하게 들릴지 모른다"면서도 "칼럼의 토대가 되는 신간(인구구조의 대역전)을 쓴 찰스 굿하트는 널리 존경받는 학자이며, 그의 논지는 1989년 이래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하락을 가져온 중국과 동구의 개방과 세계화의 물결은 이제 끝이 났고, 앞으로는 인구고령화와 저성장으로 부채의 부담이 커지면서 세계가 40년만에 다시 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든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김 차관은 "만에 하나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날에는 국제금융시장과 자산시장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 소지가 크다. 그만큼 신경이 쓰이는 이슈"라면서 "투자성향보다 더 빠르게 저축성향을 낮춰 점차 자금부족을 낳고 실질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논리전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더라도 미래가 (금리와 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현재의 단순 연장이 아닐 수 있다는 찰스 굿하트와 마틴 울프의 경고는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칼럼에서 지적한대로 인구구조의 변화와 역세계화 현상은 장기적으로 물가를 포함한 거시경제와 자산시장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가져올 핵심요인"이라고 적었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또 하나의 게임체인저'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흐름을 언급했다. 그는 "찰스 굿하트는 신간에서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 시대 재림이라는 블랙스완을 이야기한 셈"이라면서 "그런데 어쩌면 미래에 우리가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은 블랙이 아닌 그린스완의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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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그는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에서 그린스완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차관은 "기후변화는 경제·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그린스완'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사회 큰 이슈"라며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이라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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