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잇따른 서울·부산시장 출마…'본선 경쟁력'은 고민
국민의힘, 내년 4월 보궐선거 후보 속속 출마선언…'구인난' 우려 덜어
'이기는 후보' 놓곤 고민 여전…유승민·오세훈 설득 목소리도 여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내년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선거준비 초반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당 내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본선 경쟁력'에 쏠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총 4명의 후보가 서울·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9일 박민식 전 의원, 11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연이어 각각 부산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19일에는 이혜훈ㆍ이진복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23일에는 이언주 전 의원이 '부산독립선언' 책 출간에 맞춰 행사를 열고 선거 행보를 본격화한다. 나경원 전 의원도 24일 책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당 내에선 이를 서울시장을 염두에 둔 정치행보로 보고 있다. 25일에는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당 밖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운을 띄웠다. 부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마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구인난' 우려는 덜었지만, 당 내서는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놓고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어도 승산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런 후보를 낼 수 있을지 여부다. 당 관계자는 "결국은 인물 싸움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정당 지지율에 기댈 수 없다"며 "인지도도 높고 호감도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대선 직행'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후보 선출 시기가 다가올수록 당 지도부나 서울 당협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출마 요구와 설득작업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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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는 "이번 보궐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당도, 대선도, 정권교체도 없다는 것을 출마자들 그리고 대선주자들 모두 알고 있다. 출마에 선을 그었지만 선거구도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최종 후보가 될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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