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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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의 세 자녀가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해 학교 측과 갈등을 빚다 결국 자퇴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방카 부부의 아이들은 2017년부터 다니던 워싱턴DC의 고급 유대인 사립 학교를 그만두고 지난달 19일부터 메릴랜드 교외에 있는 유대인 사립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학교 측은 이방카 부부가 아이들의 자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전부터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이 이방카 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미준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던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학교는 16일부터 전면적인 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긴장도가 높아진 상태였다. 학교 측은 지난 9월 말부터 '마스크 착용 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는 모임은 피할 것'을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해왔다.

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최근 대선 지원 유세에서도 줄곧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지난 9월 29일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는 트럼프 일가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됐다.


또한, 최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랐던 것도 원인으로 제기됐다. 실제 9월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닛 배럿 신임 미국 연방 대법권 지명식 이후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지난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방카 부부는 이 지명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참가자들과 자주 접촉했으며 14일간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았다.


한 학부모는 "이방카 부부는 학교가 요구하는 학부모 방역지침들을 반복적으로 자주 위반했다"라며 "이들의 신분·직업 특성상 모두가 이들을 TV에서 볼 수 있으므로 이들의 행동에 비밀은 없고 백악관 내 코로나 파동에 관한 뉴스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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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부의 최측근은 "이방카 부부가 학교와 합의점을 찾으려 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이방카 부부가 자녀의 학교를 옮기기로 했다"라며 "이전부터 학교에 더 많은 대면 교육을 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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