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매체 위켄드가 '일본해'(왼쪽) 표기를 '대한해협'으로 바꾼 사진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촬영된 모습.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매체 위켄드가 '일본해'(왼쪽) 표기를 '대한해협'으로 바꾼 사진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촬영된 모습.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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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세계 각국이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제수로기구(IHO)의 표준 해도(海圖) 집에서 '일본해'를 대신할 새로운 표기 방식을 도입할지가 이르면 16일 결정된다.


15일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일본해' 표기를 쓰고 있는 해도 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개정판인 'S-130'을 제작·발간할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1929년 초판이 나온 S-23은 그간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왔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한국 동해의 명칭이 '일본해'라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 병기를 요구해왔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2017년 4월 열린 IHO 제1차 총회를 계기로 북한, 일본과 비공식 협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북한과 일본은 지난해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IHO 사무총장은 지명 대신 '고유부호'로 바다를 표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이 반영된 새 표준이 'S-130'이다. 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S-130'을 도입하는 안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S-130' 도입에 대한 회원국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이번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은 한국시각으로 16일 오전 9시경 시작돼 다음 날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세계지도에서 동해로 표기된 비율은 2000년대 초 약 2%에 불과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4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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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영국 더 타임스, 프랑스 르 몽드 등 유력매체 등에서도 동해 표기를 늘려가고 있다. 정부는 IHO 외에도 각국 정부, 민간 지도업체 등을 상대로 동해 표기를 설득하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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