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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국민의힘 측이 추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인 석동현 변호사가 올해 초 '전광훈 목사 초청 2020 부울경 목회자 및 평신도 신년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님은 저 기세를, 제가 볼 때는 하나님 말고 아무도 꺾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튜브 영상을 보면, 석 변호사는 지난 1월16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전광훈 목사님이 지난번에 구속될 뻔 했다가 안 되실 때에는, 좀 이제 나오시면 말씀도 좀 자근자근 하실 줄 알았는데, 더 신명이 나셔 가지고, 하실 말씀 다 하시니 여러분 속 후련하십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권이 굉장히 다급했다. 울산시장 부정 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선거 제도를 오염시키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획책한 아주 나쁜 일"이라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엇그제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수사권이 있지만, 나는 인사권이 있다고 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냐"면서 "지금 이 좌파 정권의 가장 나쁜 점은 나를 건드리고 내 편을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는 것, 법도 원칙도 체면도 양심도 없는 이 좌파 정권을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했다.

이어 "이번 4.15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몇 명 뽑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여러가지로 선거 준비하는 것이 비리비리하지만 결국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에 식구 등이 똑바로 투표할 수 있도록, 아멘 아멘 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된다. 그래야 전광훈 목사님 등 많은 목회자들이 울분에 찬 음성으로 애국 기도를 드리는 의미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8월에는 '문재인 하야' 집회에 참석해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친일파가 되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를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힘당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국민 조롱한 것"이라는 제목을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석 변호사도 1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를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라 했는데 공수처장이 되고 안 되고 간에 '닥치고 친일'이 아니다"면서 "우리나라 안보와 국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한도 내에서는 일본과 협력할 부분 협력하면서 잘 지내야 한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도 만약 정권의 눈 밖에 나면 시민단체의 고발장 한 장으로 공수처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지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공수처가 괴물이 될 수도 있다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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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에 대해 "어떻게 그런 저급한 얘기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친일파도 기꺼이 하겠다는 말을 왜곡했다"며 "같은 국어를 배우고 한글을 배운 사람이 그걸 그렇게 모르나"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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