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이상해지는 것 같다" 피해자, 극단적 선택 전 지인들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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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밴드 소속 가수 겸 작곡가 40대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A씨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10일)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사건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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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일 20대 가수 지망생 송모씨가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씨의 아버지는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서 딸이 숨지기 두 달 전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지목된 가해자는 송씨와 한때 사귀던 가수이자 작곡가인 A씨로, 송씨 지인들은 둘이 교제하던 시기 A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보고 송씨가 고통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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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씨 유족은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또한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하고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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